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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사례] “허리는 원래 안 좋은 거 아닌가”…중량물 작업 후 산재 인정된 사례

2026-03-25 08:00 | 입력 : 산보배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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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원래 안 좋은 거 아닌가”…중량물 작업 후 산재 인정된 사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근로자의 허리디스크가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례가 나왔다. 기존 질환이라는 이유로 산재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업무로 인해 악화된 경우라면 인정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업무를 담당하던 B씨는 약 7년 동안 중량물 취급 작업을 수행해 왔다. 하루 평균 수백 개의 물품을 들어 올리고 이동시키는 작업이 반복됐고 취급 물품의 무게 역시 상당한 수준이었다.

업무 특성상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물품을 들어 올리거나 비틀림 동작이 반복되는 구조였으며 이러한 작업이 장기간 지속됐다.

어느 날 B씨는 허리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요추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B씨는 업무로 인해 질병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산재를 신청했다.

초기에는 퇴행성 질환이라는 이유로 산재 인정이 쉽지 않았다. 공단은 영상검사 결과에서 기존 질환 가능성을 확인하고 업무와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신중하게 검토했다.

그러나 작업 환경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중요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루 작업 횟수와 작업 강도가 상당한 수준이었고, 장기간 동일한 작업이 반복된 점이 확인됐다.

의학적 자문에서도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이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결국 공단은 업무로 인해 질환이 자연적인 진행 이상으로 악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질환은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됐다.

이 사례는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서도 업무 환경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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