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에도 신경증상 지속”…척추 장해 8급 인정 사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40대 근로자 B씨는 수년간 중량물 상하차 작업을 반복해왔다. 어느 날 작업 중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고, 이후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 검사 결과 ‘요추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뼈 사이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뿐 아니라 하지 방사통, 감각저하, 근력 약화 등을 동반한다. 특히 반복적인 허리 굴곡 및 중량물 취급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B씨는 수술적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허리의 운동범위가 제한되고,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이 어려웠다. 또한 다리 저림과 근력 저하가 지속돼 일상생활과 업무 수행에 상당한 제약이 발생했다.
장해등급 심사에서는 척추 운동범위 제한, 신경학적 이상 소견, 영상검사 결과가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특히 수술 이후에도 지속되는 신경 증상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했다. B씨의 경우 단순 통증이 아니라 객관적인 기능장애가 확인되면서 장해등급 8급이 인정됐다.
척추 질환은 동일한 진단이라도 후유장해 정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사례는 디스크 수술 이후에도 신경학적 손상이 남은 경우 높은 등급의 장해로 인정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